가습기에 여러 종류가 있고, 최근 몇 년 계속 기화식 가습기를 써 왔습니다. 안전성을 위해 초음파 가습기는 일단 제외해왔고, 가열식 가습기에도 관심을 가졌으나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점과 뜨거운 수증기가 지나오게 되는 부분들에 안전성이 미덥지 못 해서 였습니다. 기화식이 저에겐 가장 안전하다 판단되는 선택이었습니다.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가습기를 틀었는데, 몇 년 동안 사용하면서 크게 안 느껴졌던 차가운 공기가 유독 느껴지더라구요. 촉촉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나오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다시 가열식 가습기를 검색했습니다. 가열식 가습기가 예전에 알아볼 때보다 많이 보완됐네 라는 생각은 했지만, 여전히 딱 맘에 드는 게 없는 상태에서 아키텍 가열식 가습기를 보게 되었고, 이거다!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. 무엇보다 히팅파이프는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. 전기세가 많이 절약될 수 있겠다 느껴졌습니다. 그리고 뜨거운 수증기가 닿는 곳들이 안전한 소재로 이루어졌다고 판단되었고, 게다가 디자인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. 가격이 좀 있지만 결국 결정하게 된 이유였습니다. ^^